[날씨] 중부 '집중호우' 주의…내일까지 최고 300㎜
오늘 중부지방에 비가 강하게 쏟아져서 놀라신 분들 많죠.
비도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충북 단양에 273mm, 경기도 안성에 263mm, 강원도 영월 202mm의 큰 비가 내렸는데요.
중부지방에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강원도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빗줄기는 더 굵어지겠고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에 많게는 300mm 이상, 경북북부내륙에도 100mm 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요.
전북은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이 와중에 어제 저녁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선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발생했습니다.
이 태풍이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중부지방은 모레까지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금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요.
하천이나 계곡의 물도 불어나 있습니다.
계속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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